이창우,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4차 연장 극적 이글샷 [KPGA]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이창우(27·CJ대한통운)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1부리그)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우는 27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 동, 서코스(파72·721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9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10억 원·우승상금 2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거둔 이창우는 전재한(30) 김태훈(35)과 연장에 들어갔다. 1차 연장에서 김태훈은 18번 홀(파5)에서 보기에 그치면서 먼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이창우가 KPGA 1부리그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PGA 제공

이후 이창우는 4차 연장에서 세 번째 퍼팅에서 이글샷을 성공시키며 길고 길었던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이후 2014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회했으나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한 적이 없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 9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이창우는 2014년 코리안투어에 프로 신분으로 뛰어들었으나 이후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창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드디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이날 우승으로 이창우는 상금 2억원을 거머쥐게 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