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투를 치다가 시비가 붙어 70대 여성 둘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평소 피해자들에게 "술도 사주고 담배도 사줬다"라며 친한 사이였음을 강조한 피의자는 끝까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으러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화투 시비 살해 피의자는 혐의 인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습니다.
다만, 피해자들과 평소에도 많이 다퉜느냐는 물음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화투 시비 살해 피의자
- "술도 사주고 담배도 사주고 뭘 고쳐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폭력과 상해 등 전과 45범으로 알려진 피의자는 체포 후 경찰 조사 내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하지만, 경찰은 피의자가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를 들고 피해자의 집으로 가는 CCTV 영상 등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피의자에 대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따져볼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엄태준 VJ
영상편집 : 오혜진
#MBN #화투시비 #흉기살해 #구속영장 #윤길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