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두 곳이 중국 화웨이에 일부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허가를 미국 정부로부터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의 '강대강' 대치에 따라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에 차질을 겪던 한국의 판로도 트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종합 반도체 업체 인텔과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 업체 AMD 두 곳은 미 상무부로터 화웨이에 반도체 수출 공급 허가를 받았다. 미 정부가 화웨이의 반도체 공급망 제재를 시작한 이후 수출 허가 라이선스를 취득한 첫 사례다. AMD의 경우 스마트폰이 아닌 노트북용 프로세서 공급 수출이 허가된 것으로 알려졌고, 인텔 측은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지난 15일부터 미국의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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