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이 오늘 본회의를 통과해야 정부가 약속한 2차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에 지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회의를 하루 앞둔 어제까지만 해도 국회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역시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 문제가 걸림돌이었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추석 전에 우리 국민들께 전달될 수 있도록 야당도 함께 해주시길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끝까지 고집하지 마십시오. 훨씬 더 요긴하게 쓸 데가 많고….』
이렇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던 여야.
조금 전 의미 있는 소식이 들려왔네요.
추경안에 대해 여야가 합의했다는 소식입니다.
대립했던 통신비 2만 원은 전 국민이 아닌 16세부터 34세, 그리고 65세 이상으로 선별 지급하기로 했고요.
돌봄비 지원이 초등학생까지로 한정돼 제외됐던 중학생에게는 비대면 학습 지원비 명목으로 15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오늘 오후 본회의 열릴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면 재난 지원금은 추석 전 지급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푼이 아쉬운 서민들은 지원금이 이제나 나올까? 저제나 나올까? 맘 졸이며 국회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렇지만 시름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할 국회는 매번 정쟁의 모습만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보고 경제계를 대표하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한마디 했네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어제)
과연 국회가 경제의 눈과 귀를 닫고 자기 정치에 몰두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추경안 처리 합의 다행이지만…' 오늘의 프레스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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