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5만 원씩을 2차 재난 지원금으로 주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 지원에서 빠진 유흥주점에도 1곳당 200만 원씩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 19와 조선업 불황 속에 경남 거제 경제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미순 / 식당 주인
- "8.15 광복절 집회 이후로 또 떨어졌어요. 저녁 6시 이후에는 차도 많이 안 다니고 손님들이 너무 안 나와요. 장사가 너무 안돼요."
경남 거제시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제2차 재난 지원금 123억여 원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10월 말까지 시민 1인당, 24만여 명에게 5만 원씩을 지급하기로 한 겁니다.
지역선불카드로 지급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와 골목 상권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변광용 / 경남 거제시장
- "최소 2~3배의 승수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저희 추산으로는 300억~400억 원의 소비 진작 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유흥업소 등 12개 집합금지 업종에도 추석 전 200만 원을 지급합니다.
▶ 인터뷰 : 강흥수 / 거제 고현유흥상인회장
- "장사를 못하면 지금 당장 월세를 비롯해 종업원들 인건비가 걱정인데, 이런 것들이 지원금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어서…."
거제시는 또 상수도를 사용하는 목욕탕 등 7천여 개 업소에 50% 요금을 할인하고, 소상공인 정책 자금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MBN #거제시2차재난지원금지급 #모든시민1인당5만원지급 #집합금지업소200만원지급 #네트워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