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3.01포인트(0.95%) 내린 2389.39에 장을 마쳤다.
이날 0.04포인트(0.00%) 오른 2412.44에서 출발한 지수는 2410선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다가 외국인의 매도 전환에 밀려 약세장을 보였다. 1% 가까이 지수가 떨어지면서 막판 2400선을 내준 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2350선에서 2400선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는 와중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된 데다 기술주 불안이 지속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선물과 옵션 만기일을 맞은 기술주 움직임과 틱톡 매각 관련 소식, 미국 부양책 협상 등을 주시했다.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술 기업 주가가 불안정한 움직임을 지속하면서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애플 주가는 이날 3.1% 넘게 하락했고, 페이스북이 0.9%, 아마존이 1.8% 떨어지는 등 기술주 전반이 불안했다. 다만 테슬라 주가는 4.4% 넘게 올랐다. 또 틱톡과 위챗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약품, 화학, 증권, 운수창고, 서비스업, 건설업, 섬유·의류, 통신업 등이 떨어졌고 운송장비, 기계 등만 소폭 올랐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인 각각 462억원, 331억원 순매수 했으나 외국인은 72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0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SK하이닉스, 현대차가 올랐고 이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2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07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89포인트(2.20%) 떨어진 866.99에 마쳤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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