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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소리` 나는 가구 파는 신세계百, 아예 전문 컨설팅까지

기사입력 2020-09-21 13:26


고가 리빙 브랜드로 무장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이번엔 무료로 홈스타일링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2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2일부터 강남점 생활전문관 매장에서는 해외 유명 백화점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프리미엄 리빙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침대, 소파, 테이블 등 명품 가구부터 인테리어 패브릭, 건자재, 조명까지 종합적인 홈스타일링 상담을 제공하는 게 리빙 컨시어지 서비스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백화점은 고급 인테리어 브랜드인 넥서스와 함께 강남점에 리빙 컨시어지 매장을 만들었다. 매장에는 인테리어 전문가가 상주해 다양한 홈퍼니싱 브랜드들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안내하고 컨설팅 해 준다.
신세계 강남점 폴트로나트라우 매장 모습
↑ 신세계 강남점 폴트로나트라우 매장 모습
홈스타일링 상담 뿐 아니라 주문 제작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문 제작 서비스는 인테리어 전문가가 고객과 동행해 가구 제작에 쓰이는 자재 등을 소개하는 서비스다. 가구 제작에 쓰이는 자재를 고객이 직접 고르며 테이블과 소파 등의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나만의 명품 가구를 가질 수 있다보니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백화점 측은 기대한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자 프리미엄 가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프리미엄 가구 매출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29.8% 증가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생활 전문관은 프리미엄 가구 전문관으로 통한다. 대표적으로 '가구의 하이엔드 명품'이란 별명을 가진 '폴트로나프라우'나 컨템포러리 디자인으로 유명한 '에드라', 모더니즘 가구의 상징으로 꼽히는 '놀(knoll)' 등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단독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생활전문관 모습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생활전문관 모습
강남점은 지난 8월 1억이 넘는 명품 매트리스를 소개한 것을 시작으로 유명 미술관에 전시된 7000만원짜리 소파까지 명품 가구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해 백화점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2008년 7조원에서 2016년 12조5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커졌다. 2023년에는 18조원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강남점 주변 5km이내 약

3000세대 아파트가 다음 달 분양이 예정돼 명품 홈테리어 수요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화점 업계에서 처음 도입하는 리빙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감각있는 소비자들의 다양하고 세분화된 인테리어 수요를 채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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