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심사위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1,800명이 참여했는데, 추가 감염 우려로 결국 내일(18일) 조기 폐막됩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기능경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북 익산의 경기장 앞입니다.
입구에서 열 체크와 손소독 등을 거쳐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관중도 들어가지 못하게 엄격한 통제가 이뤄졌지만, 40대 심사위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4일부터 기능대회 심사를 봤는데, 경기 용인시 확진자와 접촉해 어제(16일) 뒤늦게 검사를 받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대회 기간 해당 심사위원과 식사를 같이한 관계자 11명을 밀접촉자로 분류하고 일부 종목 경기를 연기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한 만큼 경기장 내 확산 우려는 적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강영석 / 전북도 보건의료과장
- "심사위원과 비접촉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경기 도중에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확진된 심사위원이 열 체크 등을 그냥 통과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이번 대회는 문을 연지 4일 만에 남은 경기를 모두 취소하고 내일(18일) 조기 폐막합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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