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분좋은날 방송 캡처 |
조엘라는 15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 남편인 뮤지컬 배우 원성준과 함께 출연했다. 신혼부부이다 보니 더욱 서로를 챙겨줄 것 같다는 질문에 조엘라는 “제가 받는 게 더 많다. 저는 제 몸 간수하기도 힘들고 정신이 없는데 신랑이 차분하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는 편이라 미안한 게 많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부부의 건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전문의는 ‘화병’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설문이 진행됐고 배우자 때문에 화병이 났던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조엘라는 O를 들었다.
조엘라는 “남편은 너무 공과 사가 확연하게 구별이 된다. 예전 연애 시절 대학로에서 손을 안 잡았다. 제 손이 얼마나 민망했는지 몰랐다”고 비화를 밝혔고, 원성준은 “일터에는 서로 일을 하러 온 것이다. 연애하러 온 것이 아닌데 손을 잡으면 스킨십이 시작될 것 같아서 포기했다”고 응수했고 조엘라는 “남편이 조리 있게 말을 잘 한다. 저는 화가 먼저 나는 편인데 남편이 조근조근 얘기하면 설득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엘라는 이어 “화가 나는 또 다른 이유는 여자라는 이유다. 제가 3살 연상이다 보니 나이가 드는 것에 민감해져서 보톡스를 맞았는데 그 사실이 걸렸다. 그런 부분이 저를 옥죄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놓자 원성준은 “조엘라는 제 눈에 아직도 너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고 두 사람은 이혼 생각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동시에 X를 들었다.
조엘라가 남편 원성준의 건강을 위해 준비하는 것은 돈 벌기였다. 조엘라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인 돈을 번다. 제가 많이 버는 것은 아니지만 요리도 잘 못하고 잘 할 수 있는 건 노래밖에 없는데 노래를 잘 해서 보탬이 되고 싶다. 저는 남편이 가장이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같이 벌어서 같이 행복하게 살자는 생각이 있다. 결혼 전부터 양가에 돈을 받지 않고 해보자 해서 빚 없이 소박하게 옥탑에서 살고 있다. 빚 없이 사는 거에 자부심이 있고 능력이 되는 한 행복하게 살자 해서 돈을 열심히 벌고 있다”며 자신의 가치관을 밝혔다.
조엘라, 원성준 부부의 건강 유지 노하우는 ‘스킨십을 하지 않는다’였다. 조엘라는 “저희가 둘 다 노래를 하는 사람이라 내일 큰 공연이 있다 하면 서로 스킨십 없이 푹 잘 수 있도록 배려하는 편이다. 둘 다 잠을 못 자면 목이 상하는 편이라 공연에 지장이 너무 많다. 그래서 서로의 컨디션을 잘
이어 조엘라는 “저는 대상포진을 앓다 보니 면역력을 높이는 약을 먹으려고 한다. 위가 약해서 알약 형태의 약은 잘 못 먹고 즙 형태로 챙겨 먹으려고 한다. 평소 각종 즙을 챙겨 먹는데 어머니가 한약까지 챙겨주셨다”고 건강 관리 비법을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