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더블헤더 2차전을 이기며 5할 승률을 수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5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더블헤더를 1승씩 나눠가지며 21승 21패를 기록, 5할 승률을 지켰다.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3위 신시내티 레즈와 승률도 한 게임 차를 유지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세인트루이스가 9회초 먼저 득점했다. 2사 3루에서 폴 데용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앞서갔다.
9회말 등판한 타일러 웹은 첫 타자 제드 저코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루이스 우리아스를 병살로 잡으며 고비를 넘기고 경기를 지켰다. 8회 만루 위기를 벗어난 헤네시스 카브레라는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에서 선발 김광현이 7이닝 무실점 호투한데 이어 2차전 선발 다니엘 폰세 데 레온도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 제드 저코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이 유일한 실수였다. 7회초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 등판한 알렉스 레예스가 이닝을 마무리해 추가 실점은 면했다.
세인트루이스도 나름 맞섰다. 5회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상대로 타일러 오닐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 한 점을 만회했다. 패색이 짙어가던 7회초에는 에릭 야들리를 상대로 폴 골드슈미트가 우익수 방면 2루타, 브래드 밀러가 좌전 안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 기회가 이어졌지만, 살리지 못했다. 무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드루 라스
밀워키 선발 코빈 번즈는 4 2/3이닝 5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으나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