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새로운 공격 파트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가 아닌 멤피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라우타로를 영입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네덜란드 ‘델레그라프’ 보도를 인용해 “(라우타로 협상 결렬 시 첫 번째 대안이었던) 데파이와 협상이 마무리됐다”라고 전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부임한 뒤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선 바르셀로나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전력 외로 빠지면서 대체 공격수를 보강해야 한다. 첫 번째 타깃은 라우타로다.
↑ 멤피스 데파이가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전망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생각만큼 영입 과정이 쉽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극비리로 움직이며 ‘하이 재킹’을 시도했다는 보도도 있었으나 기본적으로 바르셀로나의 재정이 문제였다. 라우타로의 에이전트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인터 밀란은 라우타로의 이적료로 최소 9000만 유로(약 1262억 원)를 요구했다. 바르셀로나의 지갑 내 금액으로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는 라우타로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으나 상황이 매우 복잡하다. 9000만 유로라는 ‘마법의 숫자’에 도달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플랜B를 가동했다. 리옹을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끈 데파이와 협상은 빠르게 전개됐다.
데파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
바르셀로나의 재정 부담도 덜하다. 데파이의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50억 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