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세계랭킹 3위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이 프로 전향 9년 만에 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팀은 14일(한국시간) 2020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7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3·독일)를 세트스코어 3-2(2-6 4-6 6-4 6-3 7-6)로 제압했다. 첫 두 세트를 모두 잃고도 3, 4세트를 잇달아 잡은 후 타이브레이크 끝에 5세트마저 따낸 대역전승이었다.
US오픈은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과 함께 ATP투어 4대 그랜드슬램으로 꼽힌다. 팀은 이번 우승으로 2018·2019 프랑스오픈 및 2020 호주오픈에서 2위에 머문 아쉬움을 날렸다.
↑ 도미니크 팀이 2020 US오픈 제패로 프로 전향 9년 만에 남자테니스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
즈베레프는 2020 호주오픈 4강을 넘어 그랜드슬램
ATP투어 누적상금 올타임 24위가 말해주듯 즈베레프는 1990년대 후반 출생자 중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남자테니스 스타로 통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