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시즌 4승을 거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92개, 평균자책점은 3.19에서 3.00으로 낮췄다.
팀은 7-3으로 이겼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 토론토는 지난 8월 18일 볼티모어 원정을 시작으로 9연속 시리즈를 내주지 않으며 26승 20패를 기록했다. 메츠는 21승 26패를 기록했다.
↑ 류현진이 시즌 4승을 거뒀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
에이스가 안정을 찾으면서 팀 공격도 살아났다. 2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투런 홈런으로 2-1로 역전한 토론토는 6회말 5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의 6이닝 호투가 대량 득점의 발판이 됐다.
토론토는 바뀐 투수 브래드 브락을 상대로 세 타자가 연속 볼넷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다시 바뀐 투수 재러드 휴즈를 맞아 조너던 비야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했다. 이어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좌측 파울라인 바로 안쪽에 떨어지는 타구로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대니 잰슨의 중전 안타로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메츠는 8회초 토드 프레이지어가 무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한 점을 만회했다. 구원 등판한 A.J. 콜이 아웃 세 개를 잡으며 불을 껐다. 피트 알론소의 잘맞은 타구를 2루수 비야가 다이빙 캐치로 잡은 것이 결정타였다. 라파엘 돌리스는 9회를 책임졌다.
메츠 선발 데이빗 피터슨은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선전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