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의혹을 제기한 당시 당직 사병의 실명을 SNS에서 언급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페이스북에 쓴 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황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최초 트리거(방아쇠)인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 의원은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며 "공범 세력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의원은 당직 사병의 실명을 10여 차례 언급했습니다.
황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글을 수정했습니다.
이름을 현 병장으로 고쳤고, 단독범은 단순제보로, 공범 세력은 정치 공작세력으로 수정했습니다.
인터넷상에서는 비판 글이 잇따랐습니다.
공익제보자를 범인 취급하는 것이냐는 반응부터 명예훼손으로 고발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댓글도 붙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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