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마침내 그가 돌아왔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주전 유격수 보 비셋(22)은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비셋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세일렌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다시 뛸 준비가 됐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8월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 도중 무릎을 다쳤다. 그는 당시 대기 타석에서 스트레칭을 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무릎을 다쳤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처음에는 부상이 아니라고 생각해 경기를 뛰었지만, 다음날 무릎이 부은 모습을 보고 이상을 발견했다.
↑ 보 비셋이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동료들은 그동안 매일 열심히 싸우며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몇주간 이 모습을 봐오며 나도 경기에 뛰고 싶었다"며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 본 소감을 전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라우디 텔레즈 등 동료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는 코칭스태프로 있는 아버지 단테 비셋과 조기 복귀를 논의하기도 했지만, 결국 계획에 집중하기로 했다. "재활이 정말 잘 진행됐다. 원래 계획보다 4~5일은 빠르게 진행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번 시즌은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는 대신 구단별로 예비 명단을 관리하는 마이너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로체스터에 있는 마이너캠프에서 재활경기대신 라이브BP를 소화했던 그는 "최대한 실전 상황과 비슷한 상황에서 훈련했다. 불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도루부터 다이빙 캐치 시도까지 경기중에 일어날
그는 "매일 나가서 뛰다 보면 다시 예전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가서 최대한 열심히 뛰겠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들만 신경쓰면서 하면 재밌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