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등을 만나고 귀국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논의 과정에서 "중국과 관련해 논의했지만 미국 측이 선택을 강요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최 차관은 한미는 동맹관계란 점을 강조하면서도 "중국은 근접한데다 경제, 사회적으로 가까운 관계란 점을 미국 측에 설명했고 이는 서로 잘 알고 있는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차관은 방미 성과를 묻는 질문엔 "코로나 국면임에도 한미 간 대면외교를 개시했다는 점" 과 "미국의 중요한 정치일정이 다가옴에도 상호 해결할 수 있는 현안들을 지속 협의하자는 데 공감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설되는 '동맹대화' 협의체와 관련해서 한미 간에는 북한핵문제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외에도 풀어야 하는 숙제가 있다"며 양국의 정치일정
한편, 자주파란 수식어에 대해선 "자주나 동맹이나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은 지금은 유효하지 않은 시각이고 오로지 국익과 실용적인 관점에서 저의 직을 수행할 뿐"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규해 기자 mbn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