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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 몸은 문제 없다” 또 다시 ‘행복한 고민’ 빠진 류중일 감독 [현장스케치]

기사입력 2020-09-11 17:30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외야수 채은성(30)이 복귀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류중일 LG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또 시작될 모양새다.
류중일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부상자 관련 질문이 나오자 “(채)은성이가 (김)민성이보다는 더 빠를 것 같다”며 “몸에 이상은 없고, 이제 (경기) 감각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 주말과 다음 주에 연습경기가 잡혀 있다”고 답했다.
채은성은 지난달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전에서 복사근 손상 부상을 당해서 다음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트윈스 채은성이 복귀 시동을 걸었다. 사진=MK스포츠 DB
↑ LG트윈스 채은성이 복귀 시동을 걸었다. 사진=MK스포츠 DB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서는 행복한 고민의 시작이다. 채은성이 돌아오면 이천웅(32) 이형종(31) 홍창기(27) 등과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외야 한 자리를 캡틴 김현수(32)가 가져간다는 가정에서 두 자리를 두고 세 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정해야 한다.
앞서 이천웅의 복귀 때 홍창기의 쓰임새에 대한 고민에 빠졌던 류중일 감독이다. 애초 이천웅을 먼저 쓰겠다고 밝혔지만, 홍창기는 여전히 리드오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홍창기는 10일 규정 타석에 진입하면서 출루율 부문 2위(0.422)로 올라섰다. 이런 상황인지라 부상에서 복귀한 이천웅은 6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묘한 미소를 지으며 “그때마다 상황이 달라지는 것 같다”며 “감

독으로서는 자원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은성이나 민성이가 오면 누가 나갈지 궁금하겠지만, 투수 유형이나 컨디션에 따라 먼저 나가는 친구도 있을테고, 나중에 나가는 친구도 있을 것이다. 팀 전체적으로 체력이 세이브된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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