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기재부가 주최하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한 2020 디지털이코노미포럼 개회사에서 "한국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댐 사업 등 디지털 인프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며 "대응 역량에 따라 미래는 크게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혁신의 힘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데이터 댐 사업 등 디지털 인프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계층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포용의 힘, 디지털 신기술 도입에 따라 신산업 영역에서 야기되는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상생의 힘 역시 필요
포용을 위한 정부 정책으로는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와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 제고 사업을 들었다. 상생 관련 정책은 신산업 분야에서 이해관계자들이 조금씩 양보해 갈등을 해결하자는 '한걸음 모델'을 소개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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