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이재명 "선별 지급 보완책은 아니다"

【 앵커멘트 】
경기도가 지역화폐를 쓸 때 주는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주장했던 이재명 지사는 중앙정부의 선별지급 결정에 따른 보완책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추석 대목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시장은 냉기만 흐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호 / 경기 수원시 영동시장 상인
- "손님들이 이미 오셔서 장을 보셔야 하는데 다들 피하고 계시니까 정말 상인들도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거든요."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런 위기를 겪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기존보다 더 얹어주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민 1인당 최대 20만 원까지 지역화폐를 충전하면 5만 원을 더 주겠다는 겁니다.

기존에 2만 원 제공에서 3만 원을 늘린 건데, 추가 재원은 전액 경기도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약 333만 명의 도민께서 혜택을 받고, 골목 상권을 중심으로 중소상공인의 소비 매출은 최대 약 8300억 원이 증가하며…."

정부의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결정에 따른 보완대책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직접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중앙정부의 재정집행, 이번에 재난지원과는 직접 관계는 없습니다."

이 지사는 정부의 재정 집행 상황을지켜본 뒤 도의회와 지방채를 발행하는 방안도 논의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엄태준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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