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티고네'가 11월로 개봉을 연기했다. 코로나19 여파다.
'안티고네' 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주) 측은 9일 "'안티고네'가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피해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고심 끝 개봉을 11월로 연기하게 됐다"며 "정확한 개봉 일자는 추후 확정이 되는 대로 안내해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관객들과 약속한 개봉 일에 영화를 선보이지 못하게 된 점 사과드린다"며 "집단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져가는 가운데,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거듭된 논의 끝 내린 결정이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티고네'는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고 싶은 안티고네가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캐나다 장편영화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캐나다 엔트리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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