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진에어] |
이 항공기는 우선 다음달 추석 연휴까지 여객 운송에 투입되며, 이후 기내 좌석을 철거하고 안전 설비를 장착하는 등 개조 작업에 들어간다. 항공기 개조가 항공기기술기준에 적합한지 국토교통부 승인 단계도 필요해 구체적인 운영 시점은 작업 일정에 맞춰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B777-200ER 화물 전용기 전환은 어려운 경영 환경 가운데 위기 극복을 위한 수익원 확보 전략 중 하나다. 특히 진에어는 LCC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대형 항공기를 통해 침체된 여객 수요 대신 화물 사업을 강화하며 실적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진에어는 그동안 B777-200ER을 여객기 내 화물칸을 활용하는 벨리 카고 방식으로 타이베이 노선 등에서 운영해왔다. B777-200ER 기종은 B737-800과는 달리 화물칸 내 온도와 습도 조절이 가능하고 약 15t 규모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특히 화물 전용기로 전환되면 탑재 규모가 10t 가량 늘어나 25t까지 화물을 실을 수 있어 사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진에어는 "여객 수요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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