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월2동 신월4구역을 재건축하는 '신목동 파라곤'에서 청약 가점 만점자(84점)가 등장했습니다.
오늘(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신목동파라곤은 전용면적 84㎡A의 당첨자 가운데 최고 가점이 84점이었습니다.
청약 가점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이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이어야 나올 수 있는 점수입니다.
이 주택형의 청약 최저 가점은 67점, 평균 가점은 70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밖에 다른 4개 주택형의 평균 당첨 가점은 61.93∼67.11점에 달했습니다.
서울 청약에서 만점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 말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세 번째 만점이 등장한 것입니다.
신목동파라곤은 지난 1일 1순위 청약에서 84가구 모집에 1만2천334명이 청약해 146.8대 1의 평균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이달 서울에서 분양하는 유일한 단지이자, 민간택지 분양
또 동양건설산업이 10년 만에 서울에 공급하는 단지로,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2천60만원에 책정됐습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로 점차 공급이 줄어드는 서울 지역 분양인 데다,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춰 높은 청약 경쟁률과 가점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