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이광기가 아들의 사망 보험금 전액을 아이티에 기부했다고 고백했다.
9일 오전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는 배우 겸 아트 디렉터 이광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트로트 가수 박구윤이 스페셜 MC로 함께 했다.
이광기는 "파주에서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또 개인방송도 하고 있다. 미술품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광기는 아트디렉터가 된 이유에 대해 "가족이 한 명 곁을 떠나가면서다. 너무 아프고 지치고 자괴감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이광기의 아들은 지난 2009년 신종플루로 세상을 떠났다.
이광기는 2010년 신종플루로 사망한 아들의 보험금을 아이티에 기부했다. 그는 "아이티에 대지진이 일
가족들의 반대가 있었다고. 이광기는 "가고보니까 이유가 있더라. 100일만에 아이가 꿈에 나타났다. 내 눈물을 닦아주면서 '나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아이들 잘 도와줘'하더라. 꿈에서 깨서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아내도 펑펑 울더라"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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