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LG트윈스 신인 투수 이민호(19)가 아웃 카운트 3개도 못 잡고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을 세웠다.
이민호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말에만 6실점을 했다.
롯데는 1회말에 11명의 타자가 타석에 서서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 7개와 볼넷 1개를 묶어 6점을 뽑았다.
↑ LG 이민호는 7일 열린 KBO리그 사직 롯데전에서 1회말에만 6실점을 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은 이민호는 정훈과 전준우를 범타로 처리했으나 세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기가 힘들었다.
이대호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후 한동희 마차도 김준태 안치홍 손아섭에게 잇달아 안타를 얻어맞았다. 실투가 너무 많았다.
2사 1, 2루에서 정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에야 첫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이민호의 1회말 투구수는 무려 44개였다.
2020년 신인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이민호가 한 경기에 6실점을 한 것은 처음이다. 5실
한 이닝 6실점도 개인 한 이닝 최다 실점이다. 이전에는 8월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1회말에 5실점을 한 바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