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최지만은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탬파베이는 7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즌 성적 28승 13패를 기록했다. 마이애미와 이번 시즌 인터리그 시리즈도 5승 1패로 마무리했다.
좌완 트레버 로저스를 상대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최지만은 10회말 대타로 등장했다. 주자가 2루에 나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브랜든 킨츨러를 상대로 2루타를 때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 최지만은 10회말 대타로 나와 동점 2루타를 때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탬파베이는 마이클 페레즈가 담장 앞까지 날아가는 뜬공 타구로 필립스를 3루까지 보냈고, 1사 1, 3루에서 브랜든 라우가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는 홈런 공방으로 진행됐다. 1회 마이애미가 스탈링 마르테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가자 바로 탬파베이가 랜다 아로자레나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탬파베이는 3회 한 점을 더 허용하며 1-3으로 뒤졌지만, 5회 헌터 렌프로에, 6회 아로자레나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3-3 균형을 맞췄다.
10회초 마이애미가 먼저 앞서갔다. 2사 2루에서 맷 조이스의 땅볼 타구가 수비 시프트로 빈틈이 생긴 틈으로 빠지며 주
양 팀 선발은 모두 제몫을 했다. 탬파베이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는 5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3실점, 마애이미 선발 로저스는 6이닝 4피안타 3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