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열린 건강식품 판매 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주시 주민 50대 A씨가 문경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도 참석한 사실이 밝혀져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상북도 문경시는 지난 3일 대구 건강식품 판매모임에 참석해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이달 1일 문경에서 열린 건강식품(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1시간가량 설명회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설명회에 몇 명이 참석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좁은 공간에 의자가 30여개 있었던 점으로 보아 25~30명 정도의 인원이 A씨와 같은 공간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방역 당국은 "설명회 출입자 명부나 폐쇄회로 CCTV가 없어 접촉자와 인적사항 파악이 쉽지 않다"고
문경시는 이날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로 연락하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상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밀집·밀폐·밀집한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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