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조성 예정인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위치도. [사진 제공 = 신세계사이먼] |
경북도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도청에서 신세계 사이먼과 프리미엄 아울렛 개발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세계 사이먼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미국 사이먼프로퍼티 그룹과 국내 신세계그룹의 합작투자회사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 사이먼은 1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17만 7000㎡(5만3천평) 용지에 해외 유명 명품 등 200여개 브랜드로 구성된 프리미엄 아울렛을 짓는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약 1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382만㎡(116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특화산업단지로 경북지역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이다. 경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 파주 부산 시흥에 이은 국내 다섯 번째 투자로 2023년 말 오픈이 목표다.
경북도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2000여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이후 여주 파주 부산 시흥에 개장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은 현재 각 매장별로 연간 600~800만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됐다. 또 지역별로 채용박람회와 지역주민 우선채용, 농특산물 판매공간 제공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제조업 대비 고용유발 효과가 2배에 달하는 서비스업에 대한 이번 사업투자가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이 시작되는 만큼 이번 사업투자가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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