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8호 태풍 바비에 이어 9호 태풍 마이삭이 일주일 만에 우리나라로 다가왔죠.
10호 태풍인 하이선도 북상하고 있다는데, 왜 이렇게 짧은 간격을 두고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지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9호 태풍 마이삭은 8호 태풍 바비가 서해상에서 소멸한지 불과 일주일 만에 한반도로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괌 북서쪽 해안에서 발생한 10호 태풍인 하이선도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고기압의 끝을 따라 이동하는데, 여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고 있어 태풍을 막아줍니다.
가을에는 고기압이 일본 쪽으로 옮겨가면서 한반도는 태풍이 지나가는 통로가 됩니다.
수온은 태풍의 세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인터뷰(☎) : 박이형 / 기상청 대변인실 주무관
-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필리핀 주변 해수면 온도는 30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1도 내지 2도가량 높은 상태입니다. 이는 태풍의 에너지원인 고온의 수증기가 공급되기 좋은 조건입니다."
잦아지는 태풍 발생에 대비한 방재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