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 이후에도 탈모와 호흡 곤란 등 일상생활에서 각종 후유증에 시달린다는 환자들이 나오고 있죠.
코로나 확진자가 2만 명이 넘어선 지금, 이제 체계적인 후유증 관리 방안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진 이후 치료 과정을 소개하며 정보를 알린 한 유튜버입니다.
지난 6월 퇴원 이후 건강은 회복했지만, 후유증은 여전히 극복하는 과정입니다.
▶ 인터뷰 : 유튜브 '이정환TV'
- "휴유증이 지금도 있습니다. 탈모가 있는데, 탈모밖에 없어서 개인적으로 다행이라 생각하고…."
부산 47번 확진자도 SNS에서 "완치판정 185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 중"이라며 "후유증이 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의료진이 한 협회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완치 판정 이후 87% 이상이 만성피로나 호흡곤란, 관절과 가슴 통증을 호소합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 명을 훌쩍 넘어섰지만, 후유증의 원인이나 치료법은 알려진 게 거의 전무합니다.
특히 확진 이후 우울감 등 심리적 문제부터 관리가 절실합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확진된 이후에) 스트레스장애라든지 우울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서, 후유증 있는 분들은 심리상담을 통해서 도움을 받으셔야…."
방역도 중요하지만, 후유증 치료를 위한 지원책 정비가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화면출처 : 유튜브 이정환TV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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