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WS엔터테인먼트 |
박영린은 KBS2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대표 야망녀 오혜원 역을 맡아 몰입감 높은 열연을 펼쳤다.
특히, 7년 전 순간의 잘못된 선택은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으로 다가왔다. 그로 인해 주어진 죄책감, 후회와 두려움 등 캐릭터의 격정적인 감정선을 진정성 있게 표현해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고조시키는 핵심 인물로 맹활약했다.
이에 박영린은 28일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위험한 약속’ 종영 소감을 일문일답으로 공개했다.
<이하 박영린의 ‘위험한 약속’ 종영 관련 일문일답>
Q. ‘위험한 약속’을 마친 소감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쉽지만은 않은 촬영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시간을 함께한 동료 배우들 덕분에 무탈하게 마칠 수 있었다. 함께 지냈던 대기실과 동료 배우들이 그리울 것 같다.
Q. 박영린이 생각하는 ‘오혜원’은 어떤 인물인지?
극 중의 악역으로 잘못된 선택으로 피해자를 만든 인물이다. 하지만, 그 선택으로 인해 스스로 겁을 먹고 항상 불안한 생활을 이어간 악역 캐릭터 중 가장 약체였던 것 같아 혜원이를 생각하면 늘 안쓰러웠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혹은 장면이 있다면?
극 후반부에 혜원이가 엄마에게 ‘나, 의사 면허증 박탈될 수도 있어’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누구보다 혜원이 의사가 되기까지 했던 고생을 알고, 의사라는 직업이 엄청난 프라이드였기에 의사 면허증이 박탈된다는 것은 이 모녀에겐 인생 전부가 상실되는 감정이었을 것이다. 그런 감정을 안고 엄마 앞에서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울먹거렸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마지막으로 ‘위험한 약속’과 ‘오혜원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함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저는 더 좋은 모습으로 새로운 작품에서 인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린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