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선수들의 경기 보이콧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만프레드는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이틀간 여러 선수와 팀들이 경기를 거부했다. 나는 공개적으로 사적으로 이같은 결정을 지지하며 사회 정의에 대해 얘기할 필요성을 지지해왔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주말 위스콘신주 케노샤에서 벌어진 경찰의 흑인 피격 사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구단별로 경기 보이콧에 나섰다. 이틀간 열 경기가 취소됐다.
↑ 28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마이애미와 메츠의 경기는 취소됐다. 양 팀 선수들은 대신 그라운드에서 42초간 묵념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이같은 말을 덧붙인 것은 이날 트위터에 유출된 브로디 반 와게넨 뉴욕 메츠 단장의 영상을 의식한 결과다.
이 영상에서 반 와게넨은 이날 메츠 선수들이 경기 출전 거부를 결정한 상황에서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선수단 전원이 필드에 나왔다가 다시 필드를 떠난 뒤 한시간 뒤
이후 반 와게넨 단장은 한 시간 뒤에 경기를 재개하는 것이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아닌 제프 윌폰 구단주의 아이디어였다며 커미셔너에게 잘못된 분노를 드러낸 것을 사과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