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가 연기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몬토요 감독은 이날 세일렌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가 취소된 이후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상황을 전했다.
블루제이스와 레드삭스 양 구단은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보이콧했다. 지난 주말 위스콘신주 케노샤에서 벌어진 경찰의 흑인 피격 사건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선수들이 내린 선택이다.
↑ 몬토요 감독은 선수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
몬토요는 경기 출전 여부를 선수들에게 맡겨놓고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은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다. 어떤 생각을 하고 결정을 내리든 우리는 이를 지지해야한다"며 선수들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블루제이스와 레드삭스 양 구단은 공동 명의의 성명을 통해 "계속되는 공권력의 무자비함과 사회의 불평등은 우리에게 즉각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있으며, 흑인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의 관심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선수들이 공권력의 흑인을 비롯한 유색 인종들에게 저지르는 무자비한 행동에 기여하고 있는 뿌리깊은 인종차별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하는 우리 선수들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 우리는 다시 필드로 돌아올 것이며, 우리의 플랫폼, 게임을 통해 의
몬토요 감독은 "내가 현역 시절에는 상상도 못햇던 일이다. 이제 이에 대해 선수들이 얘기할 수 있고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라 생각한다"며 변화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