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오늘(24일) 보수 성향 단체인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역학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주 대표는 지난 20일 남편과 함께 가평군 설악면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로 확진됐습니다.
주 대표는 가평읍에 살고 있으나 집 근처 선별진료소를 믿지 못하겠다며 자차를 이용해 설악면에 가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대표와 그의 남편은 각각 가평 28번과 29번 환자로 분류됐으며 현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이들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동선을 제대로 진술하지 않아 보건당국이 접촉자 등 역학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가평군은 다른 확진자들과 달리 닷새째 주 대표 부부의 동선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평군은 GPS와 신용카
한편 서울 은평구가 지난 22일 130번과 131번 환자의 감염 경로에 '경기도 확진자 접촉'이라고 표기하면서 주 대표의 실명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현재 주 대표의 이름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