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법의 날을 맞아, 국민에게 법을 지키라고 요구하기 전에 공직자가 먼저 높은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제46회 법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직도 법을 지키면 손해라는 인식이 여전하고, 법을 무시하는 행태도 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을 위해 법을 무시하는 행태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 국민에게 법을 지키라고 요구하기 전에 법을 다루는 사람들이 신뢰와 권위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 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법조인들이 먼저 높은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민생범죄로 불안해하는 국민이 늘고 있다며, 고리사채 등과 같은 사회악을 더욱 엄격히 다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식품안전범죄, 아동이나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경제적 약자를 괴롭히는 고리사채 등과 같은 사회악은 더욱 엄격히 다루어."
이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법적 규제를 넘어 시장참여자와 정부의 윤리와 책임이 강화되어야 하며, 이제는 나라의 윤리수준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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