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KVIC)가 조직을 개편한다.
23일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와 모펀드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비상장사) 육성을 위한 중소·벤처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우선 투자운용본부와 투자관리본부를 통합해 펀드 선정·심사와 사후관리업무를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펀드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기부 소관 모태펀드 계정과 각종 모펀드를 담당하는 벤처투자본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등의 계정을 담당하는 신사업투자본부를 설치했다. 벤처투자본부에는 모태펀드와 모펀드 운용계획 수립을 총괄하는 투자기획팀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 성장지원과 모태펀드 출자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본부를 확대해 글로벌성장본부로 개편했고, 투자지원 테스크포스팀(TFT)을 성장전략팀으로 상설화했다.
이영민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은 그동안 성장한 벤처투자시장에 발맞춰 한국벤처투자가 조직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앞으로 유니콘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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