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 84㎡ 매물이 17억원(7월 17일 거래)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 면적(84㎡) 기준 강동구 최고 거래가이며 이전 실거래가(6월 10일) 14억9500만원보다 2억원가량이나 오른 가격이다. 앞서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4㎡ 매물 역시 지난 7월 17억1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동구 힐스테이트 서울숲리버 84㎡도 15억5000만원으로 같은 달 신고가에 거래됐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8월 14일 기준)은 382건에 불과해 지난 6월(1만5601건), 7월(9356건)에 비해 거래가 현저히 줄어드는 추세다. 물론 실거래가 신고 기준이 계약 후 한 달 이내이기 때문에 아직 신고되지 않은 거래도 많지만 이미 현장에선 거래가 장기간 얼어붙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서울 신축이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젊은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새 아파트는 젊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