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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리드기타 대신 바이올린…K팝 밴드 유일"

기사입력 2020-08-13 15:18 l 최종수정 2020-08-13 15: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밴드 LUCY(루시)가 타 밴드와 차별화 된 자신들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1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루시 새 미니앨범 ‘PANORAMA(파노라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루시는 JTBC ‘슈퍼밴드’ 준우승을 차지한 팀. 여타 밴드와 달리 리드기타 대신 바이올린 주자가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바이올린 담당 신예찬은 "보통 밴드와 다르게 리드기타 대신 바이올린이 있으면 많은 소리를 따뜻하게 감싸 안을 수 있는 것 같다. 폭넓게 우리만의 음색을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상엽은 "해외에는 바이올린 있는 팀이 가끔 있다. 국내에서는 우리가 독보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열정적인 연주로 유튜브 상 큰 화제를 모은 데 대해 신예찬은 "남들과 다른 나만의 것을 하려고 하는데, 내가 가진 게 열정이었다"면서 "팔에 힘을 실어 연주하고 있다"고 쑥스럽게 말했다.
드러머가 보컬이라는 점도 루시만의 독특한 파트 배분이다. 이에 대해 신광일은 "원래는 베이스 치며 보컬 하는 사람이었는데 '슈퍼밴드' 하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가기 위해 드럼을 쳤다. 연습 하니까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연습할 때 드럼 치며 보컬 하는 게 어렵다 보니, 연습할 때 모든 노래를 부르면서 드럼을 친다"고 말했다.
신광일에 대해 신예찬은 "모든 악기를 조금만 배워도 수준급으로 한다. 작곡도 잘 하고 있다. 사기 캐릭터 라고 말했다.
앨범은 타이틀곡 '조깅'을 포함해 ‘수박깨러가’, ‘Straight Line(스트레이트 라인)’, ‘Missing Call(미싱 콜)’, ‘충분히’, ‘Flare’ 등 총 6곡으로 이뤄져 있다. 루시는 프로듀싱 뿐만 아니라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조깅’은 통통 튀는 청량한 멜로디 라인과 제목처럼 빠르게 달려 나가는 템포가 특

징. 경쟁하듯 뛰기만 하는 사람들을 향해 자신의 속도감에 맞춰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가사를 얹었다.
루시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PANORAMA(파노라마)’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psyon@mk.co.kr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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