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나 수도권보다 경북지역은 의료 수준이나 의사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죠.
경북도가 의과대학을 유치해 부족한 의사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등 전염병이 확산할 때가 아니라도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 격차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노인이 많은 농촌은 심장이나 뇌질환 등 응급환자가 많지만, 의료진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3.1명이지만 경북은 1.4명, 인구 10만 명당 의대정원도 1.85명에 불과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 인터뷰 :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 국회에 가서 관련된 우리 포럼이나 세미나나 이런 것들을 해서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입니다."
의대를 유치해 의사 수를 늘리고, 스마트병원을 설립해 의료수준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환 / 포스텍 총장
- "경북의 특수상황을 고려해서 신설 의대가 경북에 설립될 수 있도록 세 기관이 최선을 다해서 노력 할 수 있도록…."
이 지사는 포항의료원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함께 간담회를 한 뒤 지원을 약속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뿐더러 주변에서 여론을 조성하는, 의과대학이 꼭 필요하다는 여론을 조성하는 그런 역할을…."
의료 혜택에서 늘 소외됐던 경북, 포항 의대 유치로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