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2일) 국민소통수석과 사회수석을 새로 내정하며 한 달 새 수석급 이상 참모 절반가량을 교체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들 두 수석이 "사실상 1주택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정무수석 등 참모 세 명을 교체한 지 이틀 만에 국민소통수석과 사회수석을 새로 임명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정만호 전 강원 경제부지사, 사회수석비서관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습니다."
정만호 신임 소통수석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상황비서관과 강원 경제부지사를,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은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두 수석 모두 당초 두 채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한 채는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처분 중에 있다"면서 "사실상 1주택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서 발표한 세 명의 수석은 모두 무주택자이거나 1주택자"라며 신임 참모진들의 다주택 여부를 언급했습니다.
김조원 전 민정수석 등이 다주택 보유로 논란을 일으킨 만큼, 다주택 여부가 새 인사검증 기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사로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고위 참모 가운데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을 제외한 4명이 교체됐습니다.
한 달 새 수석급 이상 참모 15명 가운데 7명이 교체됐는데, 김상조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자리를 지키면서 기존의 부동산 정책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추가 인사 여부에 대해선 "대통령의 인사권에 관한 사안으로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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