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롯데리아 점장 모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해 총 7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롯데지알에스 등에 따르면 롯데리아 점장 등 직원 22명은 지난 6일 롯데리아 군자역점에서 열린 회의와 이후 이어진 회식 자리에 참석했다.
이들은 '가장 맛있는 족발집 군자점'과 '치킨뱅이 능동점'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참석자 중 한 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 오후 5시 기준 관련 확진자 수가 총 10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롯데리아 측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점포 직원들이 근무했던 매장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종각역 ▲면목중앙점 ▲군자점 ▲소공2호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역점 ▲건대역점 등 총 7개 점포다.
이 중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롯데리아 관계자는 "음성 판정은 받은 점장도 현재 격리 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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