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컬투쇼'에 출연해 다채로운 입담으로 라디오를 완벽 접수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문세윤이 함께한 가운데 영화 '오케이 마담'의 주역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다. 엄정화, 박성웅은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를, 이상윤은 납치극을 벌이는 북한 공작원 역을, 배정남은 승무원 역을, 이선빈은 미스터리한 승객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이상윤은 '오케이 마담'을 소개하며 "비행기 세트를 할리우드에서 만든 것을 그대로 가져왔다. 보잉777을 세트화한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분해해서 가져와서 부산에서 조립해서 쓰고 다시 분해해서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배정남은 "콘테이너 세 박스로 가져왔다"라고 덧붙여 영화의 스케일에 기대를 높였다.
배정남은 '오케이 마담' 시사회 소감으로 "찍을 때도 재밌었는데 실제로 영화를 보니 더 재밌더라. 내가 계속 웃어서 앞자리에 침이 튀었을까봐 걱정했을 정도"라고 '오케이 마담'을 극찬했다.
박성웅 역시 "제 아들이 굉장히 좋아했다. '아빠가 한 영화 중 최고야?'라고 물으니 '내가 본 영화 중 최고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가 시사회 때 세 번째 줄 정도에 앉아 있었는데 영화 끝나니 뒤로 돌아 엄지를 척 올리더라. 결혼 생활 12년 만에 처음이었다"라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엄정화는 영화를 위해 기울인 특별한 노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에서 꽈배기집 사장 미영 역을 맡은 만큼 "꽈배기 만드는 법을 직접 배웠다.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셨던 분이다. 용문시장에서 하시는데 직접 사사 받았다”라며 “생각보다 꽈배기 반죽이 보들보들해서 꽈배기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 정말 맛있다”라고 말해 찐 배우다운 면모를 보였다.
첫 악역에 도전해 고군분투했다는 이상윤은 영화 흥행을 위한 홍보 요정으로 거듭났다. 한 청취자는 이상윤에게 "박진영에게 배운 댄스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댄스를 요청했다. 김태균은 머뭇거리는 이상윤에게 "1000만 기원 댄스라고 생각하고 보여달라"라고 거들었다.
부끄러워하던 이상윤은 이내 일어나 "업 템포, 다운 템포"라고 혼잣말하며 다소 엉성한(?) 댄스를 선보였다. 이상윤의 허술한 댄스에 배정남도 가세해 웃음을 더했다. 이 모습을 본 한 청취자는 "쌍 방아깨비 같다"라고 팩트폭력을 날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으로 박성웅은 "긴 장마로 너무 힘든 요즘, 가족 휴가로 '오케이 마담'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거 참, '오케이 마담' 보기 딱 좋은 날씨네"라고 서늘한 추천을 더해 끝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오케이 마담'의 다섯 배우는 방송 내내 찰떡 호흡과 완벽한 입담을 자랑하며 청취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스크린에서 만날 배우들의 모습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열연한 영화 '오케이 마담'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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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보이는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