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연 신임 서울경찰청장 취임…"당당한 경찰로 거듭나겠다"

장하연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오늘(7일) 취임식에서 "청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서울경찰이 당당한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청장은 오늘(7일) 오후 열린 취임식에서 "올해는 경찰이 수사 주체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할 첫해인 동시에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자치경찰제 시행 또한 눈앞에 와 있다"며 "경찰의 역할과 위치를 다시금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선진적이고 민주적인 새로운 치안 시스템에 걸맞은 보다 당당한 경찰의 모습을 보여드릴 때 시민들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아진 기대와 책임에 실력으로 답해야 한다"고 후배 경찰관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장 청장은 "당당한 경찰 활동을 위해서는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경찰의 모습에서 든든함과 따뜻함이 느껴질 때 서울경찰의 당당함이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청장은 전남 목포 출신이며 경찰대 5기로 경찰에 입문했습니다.

그는 광주청 정보과장과 경찰청 정보4과장, 서울 성동서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국정상황실)에 파견 근무했습니다. 이후 경찰청 정보국장을 거쳐 광주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을 지냈습니다.

장 청장 전임자인 이용표 서울청장은 오늘 오전 이임식을 가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