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용림 "`남자셋 여자셋` 출연 제의, 처음엔 거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김용림이 ‘남자 셋 여자 셋’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연기 인생 60년 배우 김용림이 출연했다.
김용림은 “송창의 PD가 어느 날 나한테 시트콤을 하자고 해서 놀랐다. 처음엔 황당하기도 했다. 그땐 대왕대비, 근엄한 역할만 할 때다. 그런 역할을 많이 해서 근엄하고 까다롭게 볼 때다. 그런 나한테 시트콤을 하자고 해서 웃었다. 이분이 날 어떻게 생각하길래 하자고 하는지 황당하기도 했다. 처음엔 말도 안 된다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창의 PD가 선생님은 항상 근엄하고 점잖고 엄숙하고 어려운 역할을 하지 않았냐. 이 시트콤을 하시면 180도 달라지니까 시청자들 반응이 좋을 거라고 하자고 하더라”며 “캐스팅도 대단했다”고 설명했다.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은 신동엽 홍경인 송승헌 이의정 우희진 이제니 등이 출연했다.
또한 김용림은 “하숙집 아줌마 역할이었다. 처음 한두 번 녹화할 때까진 스스로 어색하고 이건 아니다 싶고 부끄러웠다. 그런데 어느 날, 내가 할 거면 속된 말로 홀딱 벗고 하자는 마음을 먹었다. 그때부터 용기가 생겼다. 선생님들도 너무 좋다고 하더라. 이의정 신동엽 이경실 다 잊지 못한다. 송승헌이 그걸로 데뷔했을 거다. 그 멤버들이 다시 하자고 하면 다시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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