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커튼콜] ’제이미’ 조권, 군 제대 후 만난 인생작 "완전 소중"
군 제대 후 무대로 돌아온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조권이 제대로 인생작을 만났다.
뮤지컬 ’제이미’(원제: Everybody’s Talking About Jamie)는 가슴 따뜻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드랙퀸이 되고 싶어 하는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꿈과 도전,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 ’제이미: 16살의 드랙퀸(Jamie: Drag Queen at 16)’(2011)에서 소개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제이미’는 진정한 자아를 찾아 나가는 특별하고 당찬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꿈과 도전, 가족의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현재 웨스트엔드에서 가장 핫한, 웰메이드 신작이다.
조권은 ‘제이미’에서 타이틀롤 제이미 역을 맡았다. 그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며 “제이미=조권”이라는 수식어를 탄생시켰다. 조권은 ‘제이미’를 통해 인생작과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조권은 2003년 SBS ‘박진영의 영재육성 프로젝트-99%의 도전’에서 어린나이에 빼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이후 2008년 2AM 멤버로 데뷔하며 본격적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군 제대후 첫 무대로 ‘제이미’를 선택한 조권은 “군대에서 오디션 공고를 보고 이 작품을 놓치면 평생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부대 안에서 오디션을 준비했고, 정규 외박을 써서 오디션에 참석했다”며 “간절하면 이뤄지는구나 싶다. 무대가 완전 소중하고 꿈만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조권의 말처럼 ‘제이미’는 조권에게 ‘완전 소중’한 인생작이 됐다. 매 순간 인생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는 조권의 ‘제이미’가 더욱 빛나는 이유다.
아시아 최초로 공연되는 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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