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미가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작품.
전영미는 극 중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의 통역관으로 분해 짧지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전작 ’강철비’에서 북한 앵커로 분해 정확한 발음과 힘 있는 발성으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데 이어 이번엔 빵 터지는 강력한 웃음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강철비’에 이어 전영미는 이번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평화협정을 하는 도중 양극으로 대립하는 북미 정상들을 설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과 미국 대통령의 대화를 빠르게 번역하는 미국 측 통역관으로 다시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양우석 감독은 “남북이 분단된 후 현재 두 나라의 말투와 발성에 큰 차이가 있는데, 평소 뛰어난 관찰력으로 성대모사의 진수를 보여준 전영미만이 이것을 완벽하게 표현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출연을 제안했다”고 했다
이어 "한, 미 두 정상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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