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해초칼국숫집의 달라진 맛에 감탄했다.
2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24번째 골목 포항 꿈틀로 골목 네 번째 편으로 꾸며졌다.
해초칼국숫집 사장님은 백종원의 솔루션 이후에도 육수와 간장 등 재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계량 없이 요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눈대중으로 간을 맞춘 사장님은 맛을 보고 다시 재료를 추가했다. 보다못한 백종원은 다시 칼국숫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홍합 육수는 홍합하고 물 얼마나 섞었느냐"고 물었다. 사장님은 "말씀하신대로 홍합 2만원어치에 물 8리터, 아귀는 어제보다 반 정도 더 많았다"며 우물쭈물했다. 백종원은 "몇 그램 넣었냐. 물은 얼마나 넣었냐"고 캐물었다. 사장님은 "하여간 반반 잡았다"며 얼버무렸다.
벡종원은 "내가 왜 꼬치꼬치 물었는지 아느냐"며 "사장님 단점이 얼렁뚱땅이다"라고 일침했다. 이어 "음식은 절대 얼렁뚱땅하면 안 된다. 나도 옛날에 그랬는데, 내 느낌 내 입에 의존하면 무조건 왔다갔다한다"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솔루션을 적용한 비빔국수를 덜어 먹다가 갑자기 젓가락을 꺼냈다. 이어 "나는 합격"이라며 검사 맡아야 하니 상황실로 올려보내라고 말했다.
김성주와 정인선은 "대표님이 합격이라 해도 우리는 호락호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인선은 "내 입맛에 딱 맞다"고 맛이 활기차졌다고 감탄했다. 사장님은 칭찬을 듣고 눈물을 닦았다.
칼국수를 맛본 백종원은 "이거 작품
백종원은 칼국수 메뉴 이름을 힘내라 포항이란 뜻으로 힘포 칼국수라고 지었다. 백종원은 "지금처럼 눈대중과 감에만 의존하면 원래의 맛을 잃는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