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파리 현지 인터뷰 “사랑과 탄생, 그 앞에 무릎 끓고 날 던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류승범이 5년 만에 인터뷰를 진행,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는 29일 8월호에 실릴 예정인 류승범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 촬영은 류승범의 제안으로 포토그래퍼이자 미술가인 다미아노 박(Damiano Pahk)과 함께 파리의 산속에서 진행됐다.
류승범은 이 인터뷰에서 “아빠가 됐다는 건 확실히 마법 같은 일”이라며 “사랑과 탄생, 그 앞에 무릎 꿇고 나를 던졌다. 아직 사랑보다 아름다운 걸 찾지 못했고, 인간의 탄생보다 경이로운 경험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승범은 최근 슬로바키아 출신 화가인 아내의 영향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류승범은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를 묻는다면, 순수했던 내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서라고 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분간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 없다고도 밝혔다. 한국에서 활동 계획을 묻자 “미래는 알 수 없다. 시간이 지나 한국 어딘가에서 지내게 될지 누가 알겠나”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새로운 가족과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류승범은 “배우로서 고민 중 가장 큰 건 다시 좋은 작품을 만나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하고 싶다는 것”이라며 “멋진 감독과 협업해 관객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 깊은 캐릭터를 걸쭉하게 표현해보고 싶다. 다음에는 어떤 영화를 만나게 될지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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