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내야수 에디슨 러셀(26·미국)이 7월28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맹활약하며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출신 내야수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측은 정평이 난 수비뿐 아니라 타격도 한국프로야구 최정상급으로 예상했다.
키움 정상봉 전력분석원은 구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에디슨 러셀이 KBO리그에서 출루율+장타율(OPS) 1.1을 기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1은 멜 로하스 주니어(30·kt위즈)의 1.191에 이은 2020시즌 한국프로야구 2위다.
정상봉 분석원은 2014~201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야마이코 나바로(33·술탄네스 데몬테레이) 기록을 토대로 에디슨 러셀 KBO리그 성적을 전망했다.
↑ 에디슨 러셀이 KBO리그에서 출루율+장타율 1.1까지 기록하며 정평이 난 수비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한국프로야구 최정상급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 키움 히어로즈 전력분석원 전망이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정상봉 분석원은 MLB와 KBO리그 수준 차이를 고려하면 더블A·트리플A 기록이 더 변별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나바로가 마이너리그 OPS 0.773 이후 KBO리그에서 0.979로 증가한 것을 근거로 AA·AAA 시절 0.870으로 활약한 에디슨 러셀은 한국프로야구에서 1.1까지 가능하리라 봤다.
‘더블A·트리플A→KBO리그’ 나바로 증감률을 토대로 한 에디슨 러셀 KBO
나바로는 삼성에서 2시즌 동안 타율 0.287 출루율 0.404 장타율 0.574를 기록했다. 2014년 포스트시즌 우승에 크게 공헌하여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2015 KBO리그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이기도 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