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오늘(28일)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답변 태도를 두고 난동 수준이라고 원색 비난했습니다.
전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추 장관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의혹을 둘러싼 통합당 윤한홍 의원의 질의에 "소설을 쓰시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고, 회의는 끝내 파행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하는 질문은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서 국민이 묻는 것"이라며 "(어제 발언은) 거의 안하무인이고, 조금 강하게 표현하면 국회에서 난동을 부린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법사위원들은 연일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강경 대응을 다짐했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추 장관이 국회만 오면 막장이 된다. 추 장관의 교만과 오만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적었습니다.
장 의원은 "자신이 20년간 몸담았던 국회를 모독한 사건이고, 국회를 향해 침을 뱉었고, 국민을 모욕한 사건"이라며 추 장관에게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전주혜 의원도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에 대
조수진 의원은 "첫 국회 법사위. 어떤 일을 겪어야 할지 실감하는 자리였다"고 짧은 소회를 남겼습니다.
앞서 이들은 전날 법사위 파행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욕적 발언에 대해 추 장관은 자신을 돌아보고 국회와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라"라고 요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