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제자로 '입시비리·연구비 부정사용' 등에 연루된 이병천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지난 24일 이 교수에 대해 위계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2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이 교수가 지난 2012년 고등학생 아들을 부정한 방법으로 논문 공저자로 올리고 강원대학교 편입학에 활용하게 한 것을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또 연구실에서 일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생활비를 애초 약속한 금액보다 적게 지급한 의혹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이성식 기자 / mods@mbn.co.kr ]